IT기업 CEO처럼 옷 만들어 입는 법

IT기업 CEO처럼 옷 만들어 입는 법

한때 많은 분들이 즐겨 보셨던 드라마 빅뱅이론. 이 드라마는 위트 있는 대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은 종종 우스꽝스러운 티셔츠를 입고 나오며, 패션에 전혀 관심이 없는 공학자들로 묘사되곤 하죠. 그렇다면 왜 IT업계 종사자들은 흔히 이렇게 그려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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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그들의 관심사 때문입니다. 빅뱅이론의 주인공들은 옷에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대신 본인이 연구하는 과학기술, 코믹콘, 만화, 영화 등에 몰두하죠. 특히 코믹콘에 가기 위한 코스프레에는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는 집요하게 집중하지만, 관심 밖의 영역에는 시간과 돈을 쓰지 않는 거죠. 이것이 잘못된 것일까요?

흥미롭게도, 현실의 많은 IT업계 종사자들도 비슷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들은 흔히 패션을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마크 저커버그입니다.



“옷 고르는 시간조차 사용자에게 쓰고 싶다.” — 마크 저커버그



이런 철학은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하나의 스타일 전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IT기업 CEO처럼 옷을 입는 법, 일명 실리콘밸리 패션 전략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우리나라식으로 표현하면, ‘판교 패션 전략’ 정도 되겠네요. 😄


IT기업 CEO 스타일의 핵심 3요소

  • 꼭 필요한 필수품만 갖춘다
  • 핵심 색상에 집중한다 (검정, 흰색, 회색, 네이비 등 무채색 위주)
  • 핏이 잘 맞는 옷을 선택한다

이 세 가지 원칙만 기억하면, 새롭게 옷장을 구성하거나 데일리룩을 정리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됩니다. 그럼 이 전략을 잘 실천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대표 인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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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는 최근 몇 년 사이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남성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화이트, 네이비, 그레이, 블랙 등의 무채색을 활용한 스타일링에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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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색상은 피부색이나 체형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며,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시에 세련되고 신중한 이미지를 주기에도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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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반 스피겔

스냅챗의 공동창업자 에반 스피겔 역시 비슷한 스타일을 고수합니다. 그는 어두운 청바지나 슬랙스를 기본으로, 흰색 또는 검정 티셔츠를 입고, 깔끔한 흰색 운동화를 매치합니다.

심플하면서도 정돈된 인상을 주는 이 스타일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기본 패션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몸을 관리하는 운동을 병행하면, 핏은 더욱 자연스럽게 살아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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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의 설립자 아리아나 허핑턴은 여성 CEO 스타일의 좋은 예입니다. 그녀는 검은색 스커트와 부츠, 그리고 흑백 하운드투스 스웨터를 매치해 신뢰감 있고 클래식한 인상을 줍니다.

화려한 무늬나 색상보다, 절제된 색 조합과 정갈한 핏이 오히려 더 강한 인상을 남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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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의 전 COO 셰릴 샌드버그포멀과 캐주얼을 넘나드는 패션 센스로 유명합니다. 그녀는 어떤 옷을 입든 자신이라는 브랜드를 명확하게 드러냅니다.

리더십 있는 인상, 단정하면서도 주체적인 스타일은 IT업계 여성 리더에게 매우 좋은 레퍼런스가 됩니다.





IT기업 CEO처럼 옷을 입기 위한 기본 아이템

  • 무채색 스웨터
  • 칼라 티셔츠 또는 셔츠
  • 핏 좋은 슬랙스 또는 진
  • 흰색 운동화
  • 브랜드 로고나 슬로건이 있는 검은색 티셔츠

이 아이템들만 갖춰도 실리콘밸리 스타일, 판교 패션을 충분히 연출할 수 있습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정체성과 효율성을 함께 드러낼 수 있는 방식입니다.




마무리하며 – 스타일보다 중요한 것

지금까지 IT기업 CEO처럼 옷을 입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우리나라의 IT 리더들도 이제는 미니멀하고 효율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며, 옷 고르는 시간을 전략적으로 줄이는 데 동의하고 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꼭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 운동입니다. 결국 어떤 옷보다 중요한 건 ‘나’ 자신입니다. 운동을 하면 핏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자신감도 함께 따라옵니다. 옷은 당신을 돋보이게 해주는 도구일 뿐, 진짜 주인공은 당신 자신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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